오늘부터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이하 마닐라공항)의 운영기관이 마닐라국제공항관리국(MIAA)에서 NNIC(New NAIA Infra Corp.)로 바뀐다. 마닐라공항의 관리 및 운영을 인수한 뉴 나이아 인프라 코프(NNIC)은 산미구엘(SMC)과 인천국제공항공사를 포함한 컨소시엄으로 2024년 9월 14일부터 2049년까지 최대 25년 동안 마닐라 공항의 운영·유지보수와 단계별 시설 확장 및 개선을 담당하게 된다.

𖠿 관련 글 보기: 인천국제공항공사(IIAC), 마닐라공항 개발·운영사업 계약 체결

마닐라공항 운영기관 NNIC으로 변경

NNIC는 뉴 나이아 인프라 코퍼레이션(New NAIA Infrastructure Corporation)을 의미한다. NNIC는 마닐라공항의 여객터미널 운영 및 시설 유지보수, 단계별 시설 확장 및 개선 등을 위해 설립한 컨소시엄으로 한국의 인천공항공사도 이곳에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인천공항공사의 컨소시엄 지분율은 10%이며, 나머지 지분은 필리핀의 대기업인 산미구엘 코퍼레이션(San Miguel Corporation)에서 33%, RMM Asian Logistics Inc.에서 30%, RLW Aviation Development Inc에서 27%를 갖고 있다.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 개발·운영사업 동안 NNIC에서는 1,700억 페소(한화 약 4억 원에 해당)를 지출하여 각종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NNIC에서 공항의 운영과 시설개발을 전담하게 되면 단계적으로 여객터미널 시설 개선을 추진하여 마닐라공항의 연간 여객수용용량이 현재 3,300만 명에서 6,200만 명으로 증가하리라 기대되고 있다.

마닐라공항 개발·운영 사업의 주요 프로젝트 

Manila Ninoy Aquino International Airport Development and Operation Project

NNIC에서 밝힌 마닐라공항 개발 계획에 따른 주요 변경 사항은 아래와 같다. 그런데 NNIC가 계획하고 있는 마닐라공항 현대화 작업 내용을 보면 활주로와 같은 공항 시설의 개선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재건 프로젝트에 대한 상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여객터미널 내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에어컨 등의 시설은 물론 화장실과 식음료 시설 등의 개선까지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항 주차 시스템, 빠른 수하물 처리 시스템, 셀프 체크인 및 셀프 수하물 위탁 시스템 등의 개선과 터미널 사이 이동을 위한 운송시설 건설도 포함되어 있다.

■ 즉각적인 개선 사항

여객터미널 시설 개보수, 에스컬레이터와 화장실 기능 개선, 전력 및 수도 공급 안정화, 에어컨 개선, 수하물 처리 개선, 빠른 승객 처리, 향상된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 등

𖠿 관련 글 보기: 마닐라공항 터미널4, 리노베이션으로 2025년 2월까지 운영 중단

■ 공항시설 개선

공항 인프라 업그레이드, 활주로 개선, 상업 공간 개선 등 

■ 여객터미널 운용 효율화

마닐라공항 항공사별 이용 터미널 재배정(2025년 1분기에 적용 예정)

𖠿 관련 글 보기: 마닐라공항 항공사별 이용 터미널 재배정 계획안

■ 마닐라공항 공항세 인상

공항세(터미널 이용료)는 2025년 9월부터 인상될 예정

𖠿 관련 글 보기: 2025년 9월부터 마닐라공항 공항세(터미널 이용료) 인상 예정

■ 새로운 터미널 건물 건설

터미널2의 여객터미널 시설 확장으로 연간 3,500만 명의 승객 추가 수용(공항의 연간 여객 수용 용량이 6,200만 명으로 증가됨)

𖠿 관련 글 보기: 대체 마닐라 어디에 마닐라공항의 터미널을 새로 짓는다는 건가요?

■ 기타 장기 프로젝트

- 마닐라공항 터미널3에서 스카이웨이 도로까지 연결 개선 

- 메트로 마닐라 지하철 연결

- 공항 주변 지역 침수 문제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