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공휴일의 의미와 유래: 니노이 아키노 데이(Ninoy Aquino Day) - 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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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텐츠 등록일:
2024년 9월 20일
니노이 아키노 데이(니노이 아키노의 날)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독재 정치를 비판하며 정치적으로 대립했던 베니그노 니노이 아키노 전 상원의원을 기리는 날이다. 매년 8월 21일이 니노이 아키노 데이(Ninoy Aquino Day)로 마닐라의 EDSA 피플 파워 혁명 기념조형물에서 행사가 진행된다. 하지만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아들인 봉봉 마르코스가 대통령 자리에 오르면서 공휴일 날짜가 바뀐 바 있다. 기념행사 역시 취소 또는 축소되었다.
니노이 아키노 데이
Ninoy Aquino Day
공휴일 날짜: 매년 8월 21일
베니그노 니노이 아키노(Benigno Ninoy Aquino, Jr.)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정권에 투쟁하다가 타계한 필리핀의 정치인이다. 필리핀의 민주화 운동을 성장시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지병으로 인해 치료차 미국으로 망명했다가 1983년 8월 21일 필리핀으로 귀국했는데, 마닐라 국제공항에 내리자마자 군인들에 의해 암살당했다. 그리고 마르코스 독재 정권에 저항했던 니노이 아키노의 죽음은 필리핀 민주화의 시발점이 되었다.
하지만 페르디난드 마르코스가 자리에서 물러난 것은 1986년 2월 피플 파워 혁명(EDSA 혁명) 이후이다. 마르코스가 물러간 뒤 니노이 아키노의 부인이었던 코라손 아키노(코리 아키노)는 마르코스 독재 정부가 21년간 장기 집권을 끝내고 퇴진한 뒤 필리핀의 제11대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이후 2010년에 필리핀의 제15대 대통령의 자리에 오른 노이노이 아키노(베니그노 아키노 3세)가 바로 니노이 아키노와 코라손 아키노의 아들이다.
참고로 코라손 아키노는 집권 후 헌법 개정을 통해 필리핀에서는 대통령의 임기를 6년 단임제로 제한했다. 그리고 마닐라공항의 이름을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NAIA. Ninoy Aquino International Airport)'으로 바꾼다. 하지만 니노이 아키노 데이가 필리핀의 공휴일이 된 것은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 대통령 때의 일이다.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 대통령이 니노이 아키노 데이를 공휴일로 지정하는 공화국법 제9256호에 서명한 것은 그가 타계한 뒤 21년이나 지나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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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fficial Gazette: Republic Act No. 9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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