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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역사유적지: 마닐라의 EDSA 피플 파워 혁명 기념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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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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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 라모스 대통령 시절의 이야기지만, EDSA 도로 위에 특별한 의미를 지닌 작품이 하나 세워졌다. 1986년에 있었던 피플 파워 혁명(EDSA 혁명)을 기념하기 위한 EDSA 피플 파워 혁명 기념조형물이었다. EDSA 도로 위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의 독재정권을 몰아냈던 민주화 운동을 기념하기 위한 조형물이 만들어지는 시대가 된 것이다.
메가몰을 지나 쿠바오로 가는 길에 볼 수 있는 이 기념물은 필리핀의 유명 조각가인 에두아르도 산토스(Eduardo Castrillo)가 1993년에 제작한 작품이다. 에두아르도 산토스는 주로 필리핀의 역사적인 장면을 종종 작품으로 남겼는데, 마닐라 시청 옆에 있는 안드레스 보니파시오 기념조형물 역시 그의 작품이다.
삼각형 모양의 이 작품을 자세히 보면 피플 파워 혁명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모습이 섬세하게 조각된 것을 볼 수 있다. 다양한 계층의 사람이 현실감 있게 표현되어 있는데, 그중에는 아이를 안은 엄마의 모습도 보인다. 그리고 가장 위에서 하늘로 힘차게 팔을 뻗고 있는 여성의 모습을 자세히 보면 손에 족쇄가 풀려 있음을 볼 수 있다. 흥미로운 것은 작품 속 군중에 니노이 아키노도 표현되어 있다는 점이다. 1983년 마닐라공항에서 암살되었던 니노이 아키노(베니그노 아키노 2세)가 1986년 피플 파워 혁명에 직접 참여하였을 리야 없지만, 필리핀의 민주화를 위한 아키노의 정신이 혁명에 함께 했음을 나타내고 싶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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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SA 피플 파워 혁명 기념조형물
EDSA People Power Monument
■ 주소: Epifanio de los Santos Ave, Mandaluyong, Metro Manila
■ 위치: 필리핀 마닐라 만달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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