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리잘파크

루네타 파크

Rizal Park(luneta park)

■ 주소: Ermita, Manila, 1000 Metro Manila, Philippines

■ 위치: 필리핀 마닐라 에르미타 

■ 입장료: 무료

■ 운영시간: 오전 5시~오후 10시

필리핀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곳으로 유명한 리잘파크(리잘공원)는 58헥타르의 규모를 자랑하는 큰 공원이다. 정부의 주요 기념식이나 마라톤과 같은 행사가 열릴 정도로 규모가 커서 공원 전체를 모두 샅샅이 둘러보는 것은 쉽지 않기에 보통 호세 리잘 기념비(Rizal Monument)를 중심으로 중앙 라군과 분수대, 정원 등을 구경하게 된다.

- 필리핀 역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없다면, 공원 자체는 색다른 볼거리가 있는 편은 아니다. 필리핀에서는 보기 드물게 비용을 들여 여러 가지 공원 시설을 조성해 둔 터라 멋진 공원임에는 분명하지만, 마닐라 여행 기간이 짧다면 굳이 시간을 내서 둘러볼 정도의 볼거리는 없다는 이야기이다. 리잘 기념비를 지나 공원 안쪽으로 들어가면 마닐라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사용되는 공원의 풍경을 볼 수 있다. 

- 필리핀 역사에 관심이 많다면 호세 리잘 기념비를 보고 난 뒤 박물관을 방문하면 된다. 필리핀 국립미술관과 국립인류학 박물관, 국립 자연사박물관이 모두 도보 가능 거리에 있다.

- 리잘 기념비 옆에 있는 지역은 호세 리잘이 썼던 소설 《놀리 메 탄헤레(Noli me Tangere)》의 이름을 따서 '놀리 메 탄헤레 가든(Noli Me Tangere Garden)'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놀리 메 탄헤레 가든에서는 호세 리잘이 처형 직전에 편지를 썼을 만큼 절친한 친구였던 페르디난드 블루멘트릿(Ferdinand Blumentritt) 기념비도 볼 수 있다.

- 라군 근처로 가면 슈퍼 주니어 가든(Super Junior Garden)도 볼 수 있다. 한국의 케이팝 가수인 슈퍼주니어의 데뷔 18주년을 기념하여 필리핀 팬들이 조성한 미니 꽃밭이다. 가든 가운데 놓인 벤치에는 슈퍼주니어의 Believe 노래 가사가 한글로 적혀 있다.

- 리잘 기념비 맞은편으로 가면 마닐라에서의 각 지방 도시까지 거리를 계산할 때 기준이 되는 도로원표(Kilometer Zero)를 볼 수 있다.  

-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면 공원 곳곳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고 각종 행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 12월 30일은 리잘의 날(리잘데이)라서 리잘파크에 가면 화려하게 진행되는 기념행사를 볼 수 있다. 6월 12일에는 필리핀 독립기념일 행사가 진행된다.   - 현재 리잘파크는 필리핀 관광부(DOT) 산하기관인 국립공원개발위원회(NPDC)에서 관리하고 있어서 국립공원개발위원회(NPDC) 웹사이트나 페이스북을 보면 행사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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