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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공휴일의 의미와 유래: 국가 영웅의 날 (National Heroes Day) - 8월 마지막 주 월요일

⚐ 최종 업데이트:

2024년 9월 19일

필리핀의 공휴일 중에 국가 영웅의 날(National Heroes Day)이란 공휴일이 있다. 이날은 필리핀 국가 영웅들을 기리는 날이다. 보니파시오 데이나 리잘데이와 다르게 영웅의 날은 어느 특정 영웅이 아닌 필리핀을 위해 목숨을 바친 모든 이들을 기념하는 날이다. 매년 8월 마지막 주 월요일이 국가 영웅의 날이 된다.




 

국가 영웅의 날

National Heroes Day

공휴일 날짜: 매년 8월 마지막 주 월요일

 

국가 영웅의 날 공휴일은 필리핀이 미국의 식민지였던 1931년부터 있던 공휴일이다. 1916년 10월 16일, 필리핀에서는 양원제 의회가 설립되었는데 이 의회에서 1931년 10월 28일에 법률 제3827호(Act No. 3827)를 통해 매년 8월 마지막 일요일을 국가 영웅의 날 공휴일로 제정했다. 필리핀의 무장 독립운동 단체였던 카티푸난(KKK)이 필리핀의 독립을 위해 1896년 8월에 무장봉기한 사건을 푸가드 라윈의 통곡(Cry of Pugad Lawin)이라고 부르는데, 이때에서 죽은 이들을 기리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보니파시오 데이(11월 30일)와 국가 영웅의 날은 동시에 기념되었다고 한다. 1941년에도 국가 영웅의 날 행사가 11월 30일에 열렸는데 당시 대통령이었던 마누엘 L. 케손 대통령은 국가 영웅의 날 행사장에서 일본의 침략으로 나라가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 있음을 알리기도 했다.


일본 점령기에 대통령 자리에 오른 호세 P. 로렐 대통령은 국가 영웅의 날을 11월 30일로 변경한 뒤 바탄에 있는 사맛산(Mount Samat)에서 국가 영웅의 날 기념식을 진행했다. 마누엘 루이스 케손 대통령이 타계한 뒤 필리핀의 제4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세르히오 오스메냐 대통령 역시 1945년 11월 30일을 국가 영웅의 날 기념일로 보냈는데, 2차 대전이 끝난 뒤라 전쟁에서 죽은 사람들을 기리기 위해 딸락 카파스에서 행사를 진행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엘피디오 키리노가 제6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1952년 국가 영웅의 날 날짜를 8월 마지막 일요일로 다시 되돌리고 영웅의 날과 보니파시오의 날을 분리했다.


국가 영웅의 날(National Heroes Day)이 현재처럼 8월 마지막 월요일이 된 것은 2007년 7월 24일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 대통령이 공화국법 제9492호(Republic Act No. 9492)에 서명하면서부터이다. 당시 필리핀 정부에서는 국가 영웅의 날 공휴일을 월요일로 변경한 이유에 대해 휴일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필리핀 사람들은 이를 'Holiday Economics'라고 멋지게 표현하는데 결국 공휴일을 월요일로 옮김으로써 주말을 더 길게 하여 국내 관광을 증진하고자 한다는 이야기이다.


𖠿 관련 글 보기: 필리핀 역사: 1896년, 호세 리잘의 죽음을 불러온 카티푸난(KKK) 푸가드 라윈의 통곡


필리핀 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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