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뉴스: 필리핀 세부, 소아마비 폴리오 바이러스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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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텐츠 등록일:
2020년 2월 21일
작년 9월 14일 필리핀 민다나오섬 남 라나오주에 거주하는 3세 여아에게 폴리오 바이러스(Poliovirus) 감염 증상이 나타났다. 2019년 9월 19일 필리핀 정부에서는 폴리오 바이러스 발생을 선언하고 필리핀 전역에 소아마비 주의보를 내렸다. 이후 필리핀 보건부(Department of Health)에서는 소아마비의 발병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2019년 10월 14일부터 SPKP(Sabayang Patak Kontra Polio)라는 이름의 캠페인을 벌이고, 마닐라를 비롯하여 민다나오섬 지역에서 5세 미만 영·유아를 대상으로 가정방문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하지만 소아마비의 확산을 완전히 막지는 못했고, 이후로도 폴리오 바이러스(Poliovirus) 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생했다. 2월 17일 현재 루손섬 딸락 오른쪽에 있는 카바나투안 시티(Cabanatuan City)의 1세 남자 아이가 17번째 감염자로 확인된다.
지난 2월 15일, 필리핀 열대의학연구소(RITM, Research Institute for Tropical Medicine)에서는 세부의 부투아논 강(Butuanon River)에 대해 수질검사를 한 결과 폴리오 바이러스에 대한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부투아논 강은 약 20km 길이의 강으로 세부 만다웨 지역을 가로지르고 있다. 문제는 강 주변을 따라 빈민가가 형성되어 있어 900명에 가까운 주민이 제대로 된 하수시설이 없는 상황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점이다. 오염된 식수나 비위생적 음식물 섭취하는 경우도 많아서 오염된 물을 매개로 폴리오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이 아닐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세부 시티에서는 강의 반경 5km 이내의 지역을 청소하는 한편 지역 주민에 대한 예방접종을 시행하면서 현재 해당 지역에서 소아마비 발생 환자가 나오지는 않았다고 발표했다. 한편, 만다웨 지역 5세 미만 어린이에 대한 소아마비 예방 접종률은 90%라고 알려져 있다.
소아마비 예방법
① 필리핀을 방문할 경우
필리핀 도착 4주 전 불활성폴리오백신(Inactivated Polio Vaccine, IPV)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좋다.
- 문의 :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국번없이 1339
② 필리핀에서 다른 국가로 출국하는 경우
카타르나 부루나이 등 일부 국가에서는 입국 시 폴리오 예방접종기록을 요구하기도 한다. 만약 방문하는 국가에서 예방접종기록을 요구한다면 IPV주사를 맞고 국제예방접종증명서(ICV-International Certificate of Vaccination)를 발급받아야 한다. 리잘파크 근처에 있는 필리핀 검역소(Bureau of Quarantrine)에서 예방접종이 가능하지만 대기 줄이 매우 길기로 악명이 높다. 국제예방접종증명서 발급비는 300페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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