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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필수 예방접종: 소아마비의 증상과 치료,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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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등록일:

2020년 2월 21일

“태양에 특허를 낼 수 있을까? 소아마비 백신에 대한 특허를 가진 것은 대중들이다. ”

1952년, 미국에서 3,145명이 소아마비로 사망했다. 소아마비 발생 건수가 5만8,000건에 달하는 상황에서 소아마비 국립재단은 백신 개발을 서두를 수밖에 없었다. 이때 등장한 이가 바로 조나스 소크(Jonas Salk)이다. 소크는 소아마비 국립재단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면서 백신을 개발했는데,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였다는 비난이 받기도 했지만 어쨌든 백신 개발에 성공하였다. 소크의 연구가 새로운 백신 개발이었다기보다는 기존에 알려진 방법들을 조합하여 확인하는 것에 불과했다는 이야기가 있기도 하지만, 조나스 소크의 백신이 도입되면서부터 미국 내 소아마비의 발생은 급격히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전 세계로 폴리오 백신이 폭넓게 보급됨에 따라 감염자 수가 급격히 줄어들자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2000년도에 폴리오 바이러스 박멸을 선언했다. 한국에서도 1960년대만 해도 연간 6천 명의 감염자가 발생되는 무서운 질병이었지만, 1983년 마지막 환자 발생 이후 감염환자가 없는 질병이 되었다.


하지만 조너스 소크가 사망한 지 2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소아마비는 완전히 박멸되지 않은 모양이다. 2019년 9월 필리핀 정부에서는 소아마비의 원인이 되는 폴리오 바이러스(Poliovirus) 발병을 공식 발표했다. 소아마비는 중추신경계 중 운동을 담당하는 부분에 급성 감염이 발생하여 뇌 신경 조직이 손상되는 질병이다. 소아마비는 특별한 치료제가 없으며 환자의 1~5%는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진 무서운 질병이기도 하다. 주로 15세 이하, 특히 1~3세의 아이(소아)가 걸리는 경향이 높아서 소아마비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지만, 성인도 소아마비에 걸릴 수 있다. 미국 대공황 시절 대통령을 역임했던 프랭클린 델러노 루스벨트 미국 전 대통령이 소아마비에 걸렸을 때만 해도 40세에 가까운 나이였다. 루스벨트 대통령은 소아마비가 아니라 급성감염성다발신경염이었다는 이야기가 있기도 하지만, 어쨌든 소아만 소아마비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소아마비 원인

폴리오 바이러스(Poliovirus)는 급성기 환자의 인후분비물과 분변을 통해 배설되며 이에 오염된 물을 통해 전염된다. 이 바이러스는 구강을 통해 침투한 뒤 잠복기를 거쳐 인두와 장관에서 증식해 국소 림프계를 침범하고, 혈액을 통해 중추신경계에 도달한다. 이후 운동신경이 뻗어 나가는 척수전각과 뇌간의 운동신경세포를 파괴해 마비 증상을 일으킨다. 증상이 심각한 경우 팔이나 다리를 움직일 수 없는 영구적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전신마비가 왔을 때 호흡근 마비가 동반되면 사망하게 된다. 소아마비에서 회복된 후에도 근육 통증, 허약함, 근육퇴화 등 폴리오증후군(post-polio syndrome)을 겪을 수 있다.  


소아마비 증상

증상은 침범부위와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성인은 가벼운 감기 증상만 보이고 지나갈 수 있다. 대부분은 증상이 없으나 일부에서 피로, 두통, 미열,, 구토, 목의 뻣뻣함, 팔다리의 통증, 구토, 설사와 같은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소아마비 치료 및 예방법

폴리오 바이러스는 영유아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주로 15세 이하, 특히 1~3세 소아에서 많이 발생하고 어릴수록 위험하다. 마땅한 치료제도 없어 예방 접종이 최선의 조치다. 영·유아의 경우 생후 2개월, 4개월째에 두 번 주사를 맞고 6~18개월 사이에 3차 접종을 하게 된다. 백신 접종 3회 후 99% 항체 양성율을 보이지만, 만 4~6세 때 1회 추가접종이 권장된다. 거주 국가에서 폴리오가 유행하거나 유행지역으로 여행할 경우 빠른 면역획득이 필요하므로 최소 접종 연령(6주, 10주, 14주, 4세)과 최소 접종 간격(4주, 4주, 6개월)을 준수해 접종할 수 있다. 


폴리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증세에 대해 대증적인 약물치료를 할 뿐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 신경 증상에 대한 보존치료를 하다가 증상이 호전된 뒤에는 마비로 회복되지 않은 부위에 재활치료를 하는 게 거의 전부다. 예방접종을 한 상태라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위생에 신경을 쓰는 것이 최선이다. 


① 영·유아 예방 접종시기

생후 2개월부터 3회의 기초 접종을 시작(2, 4, 6개월 근육주사) / 4~6세에 1회 추가 접종 


② 성인의 경우

성인은 과거에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1회만 접종받으면 되며, 완료하지 못했다면 잔여 횟수만큼 실시해야 한다. 소아마비 백신을 접종한 적이 없다면 불활성폴리오백신(IPV)을 1~2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6~12개월 뒤 3차 접종을 시행한다. 

- 백신을 접종할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면 첫 접종 4주 뒤에 2회차 접종을 실시하고 이후 6개월 간격으로 맞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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