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2021년 12월) 보라카이 섬을 방문한 관광객 수가 11만 3596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는 코로나 사태 발생 이후 가장 많은 관광객 수로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전의 보라카이 섬의 일일 방문객 수(4~6천 명)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이런 시기에 여행을 떠나는 일이 과연 바람직한가 묻는 사람도 있지만, 여행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이 그 어떤 곳보다 많은 곳이 보라카이이다. 필리핀 최대의 휴가 시즌인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에 보라카이를 찾는 이가 많음이 반갑지 않을 리 없다.

말라이 지방 관광사무소(Malay Municipal Tourism Office)에 따르면 방문객의 43%(49,185명)는 메트로 마닐라 지방에서 방문했다. 방문객의 26.7%(30,347명)는 보라카이 섬이 있는 서부 비사야 지방에서, 16.8%(19,161명)는 칼라바르손 지방에서 방문했다. 말라이 지방 관광사무소는 방문객의 연령대도 함께 발표했는데, 방문객 대부분은 13세 이상 60세 미만이었지만, 12세 이상 아동도 14.3%나 되었다.한편, 메트로 마닐라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아클란 지방정부에서는 지난 2022년 1월 5일 방문객에게 출발일 기준 72시간 이내 검사한 RT-PCR 음성확인서를 필수로 제출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보라카이 섬 방문객 통계

- 기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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