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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필리핀 대통령 선거: 9월 대선 여론조사 - 대선후보 지지율, 사라 두테르테 20%, 매니 파퀴아오 12%
⚐ 최종 업데이트:
2021년 10월 3일
어제 두테르테 대통령은 소피텔 호텔에 마련된 Harbor Garden Tent에 모습을 나타내 돌연 내년 부통령 선거 출마를 포기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봉 고(Bong Go) 상원의원이 부통령으로 출마하도록 하였으나, 봉 고 상원의원은 두테르테 대통령의 분신과도 같은 존재일 뿐이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정계 은퇴 소식을 들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린 곳은 사라 두테르테의 대선 행보이다. 사라 두테르테는 다바오 시티 시장직 재출마를 위한 후보 등록을 하면서 대선에 나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이를 철회하고 대선 출마를 할 시간은 아직 충분하기 때문이다.
사라 두테르테의 출마에 높은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것은 사라 두테르테가 여전히 차기 대선주자 관련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말 아버지의 뒤를 이어 말라카냥궁에 들어가게 될지는 내년 5월이 되어야만 알겠지만, 그녀의 움직임에 따라 표가 상당히 나누어지게 될 것은 분명하다. 필리핀의 여론조사 업체인 펄스 아시아 리서치(Pulse Asia Research)에서 지난 9월 29일 발표한 것에 따르면 사라 두테르테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 6월보다 8% 하락하였지만 여전히 20%로 1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민다나오 지역의 민심이 일부 매니 파퀴아오(Manny Pacquiao)에게로 갔기 때문으로 보인다. 권투영웅 매니 파퀴아오는 민다나오의 부키드논(Bukidnon) 지역 출신이다.
차기 대통령 후보 선호도(지지도) 여론조사 요약
펄스 아시아 리서치(Pulse Asia Research)의 대선 여론조사는 2021년 9월 6일부터 11일까지 닷새 동안 실시되었다. 대상자는 18세 이상의 성인 2,400명이며, ‘오늘 대통령 선거를 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일대일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가 진행되었다. (신뢰수준 95%·오차범위 ±2%p)
- 사라 두테르테(Sara Duterte)는 민다나오 지역 사람의 거의 절반(47%)에게 지지를 받았다.
- 메트로 마닐라 시민 중 4분의 1이 조금 넘는(28%) 사람들은 봉봉 마르코스(Bongbong Marcos)를 지지했다. 봉봉 마르코스는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의 아들이다.
- 비사야 지방 사람들은 매니 파퀴아오(21%)를 사라 두테르테(23%)만큼 선호한다.
- 레니 로브레도 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6월과 거의 변함이 없게 나타났다.
- 응답자의 25%는 부통령으로 상원의장인 비센테 소토 3세(Vicente Sotto III)를 선호했다. 부통령 후보 선호도 2위를 차지한 것은 두테르테 대통령(14%)이다. 3위와 4위는 이스코 모레노 도마고소(Isko Moreno Domagoso) 마닐라 시장과 봉봉 마르코스(12%)가 각각 차지했다.
- 2022년 대선에 나갈 것이라고 가장 먼저 공식적으로 선언했던 정치인인 안토니오 트릴렌즈(Antonio Trillanes IV) 전 상원의원은 1%의 지지를 받았다.
· 펄스 아시아 리서치(Pulse Asia Research) : September 2021 Nationwide Survey on the May 2022 Elections
· 래플러(Rappler) : Despite drop, Sara Duterte still leads possible presidential bets poll
· CNN Philippines : Sara Duterte, Tito Sotto top Pulse Asia's latest survey for 2022 elec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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