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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필리핀 대통령 선거: 힐링의 대통령! 이스코 모레노 마닐라 시장 대선 출마 선언

⚐ 최종 업데이트:

2021년 9월 22일

Isko Moreno Domagoso
Isko Moreno Domagoso

"힐링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I will be a healing president)!"

마닐라 시티의 시장인 이스코 모레노 도마​고소(Isko Moreno Domagoso)가 내년 대선에 출마한다고 한다. 이스코 모레노는 매니 파퀴아노처럼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성공한 인물로 유명하다. 마닐라의 대표적인 빈민가인 톤토에서 태어난 그는 끼니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가난한 유년기를 보내야만 했다고 알려져 있다. 우연한 기회에 단역 배우의 일을 시작하면서 사람들에게 얼굴을 알렸고, 배우로서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필리핀에서도 가난하기로 소문난 동네의 아이가 마닐라 시티의 시위원과 부시장을 거쳐 시장직에 올랐으니, 그 자체만으로도 동화 같은 이야기라고 할까. 어렸을 적 기억 때문인지 이스코 모레노는 도시 정화 작업을 정말 열심히 하는데, 새벽부터 거리에 나가서 사람들이 청소하도록 독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주목할만한 것은 그의 이런 활동이 사진 찍기용으로 잠깐 하는 행동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코로나 사태 발생 이후에도 쉴 새 없이 다양한 활동을 했는데, 효과도 없는 페이스 쉴드 착용은 그만두어야 한다고 이야기하여 사람들의 큰 공감을 사기도 했다. 


이스코 모레노와 함께 선거에 나설 러닝메이트는 윌리 옹(Willie Ong). 심장병 전문의인 윌리 옹은 2019년 선거에서 상원의원에 출마하여 낙선한 바 있는 인물이다. 정치권에서 알려진 인물은 아니지만, 의사로서는 매우 유명하여 페이스북 팔로우를 1,637만 명이나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필리핀에서는 대통령과 부통령이 반드시 함께 당선되는 것이 아니라서, 러닝메이트로 나온 윌리 옹보다 관심을 끄는 것은 이스코 모레노의 캠페인 매니저인 리토 바나요(Lito Banayo)이다. 리토 바나요가 2016년 선거에서 두테르테 대통령 캠페인의 핵심 인물로 일했던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한편, 이스코 모레노는 펄스 아시아 리서치가 지난 6월 진행한 대선 관련 여론조사에서 두테르테 대통령의 딸인 사라 두테르테에 이어 선호도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내년 필리핀 대선은 2022년 5월 9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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