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치: 50명만 참석하게 될 두테르테 대통령의 다섯 번째 국정연설(S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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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텐츠 등록일:
2020년 7월 20일
올해는 사뭇 다른 국정연설(SONA)의 풍경을 보게 될 것 같다. 코로나19 사태 때문이다. 7월 초부터 말라카냥(Malacañang)에서는 행사 규모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소나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더니, 결국 행사 참석 인원을 줄이는 방향으로 결정이 난 것 같다. 해리 로케 대통령 대변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날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예년처럼 소나를 진행할 수 없어서, 참석자 숫자를 50명으로 줄인다고 한다.
국정연설(SONA)에 대해 꼭 어느 장소에서 진행되어야 한다는 규정은 없어서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다고 하더니 결국 인원을 제한하여 진행하기로 한 모양이다. 상원의원 12명과 하원의원 13명, 그리고 행정부 관료 25명 등 50명만 소나에 참석할 수 있는데, 이 숫자에는 상공회의소의 사무국원(chambers' secretariat)이나 경비원 등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따라서 실제로는 8명의 상원의원과 9명의 하원의원만 참석하게 되며, 나머지는 온라인(online teleconferencing)을 통해 국정연설(SONA)을 듣게 된다. 대통령의 신변 안전을 위해 참석자들은 모두 미리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아야 하며, 마스크 착용과 체온 측정도 받아야 한다.
남의 나라 이야기에 참견할 것은 없지만, 봉쇄 조치가 내려진 것이 벌써 넉 달이 넘은 지금 필리핀은 코로나19 확진자가 67,456명이 넘은 상태이다. 배고픔을 호소하며 거리로 뛰쳐나온 사람들의 모습을 떠올려보면 올해만이라도 화려한 패션쇼가 취소되는 것이 옳지 않을까 싶다. 올해 정기국회는 대통령 연례 국정연설(SONA)에 맞춰 7월 27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 위의 콘텐츠는 아래 자료를 참고로 작성되었습니다.
· Amid pandemic, Duterte to deliver 5th SONA at Batasan on July 27
https://rappler.com/nation/duterte-to-deliver-sona-at-batasang-pambansa-july-27-2020
· ‘No audience for Duterte’s SONA in Batasan’
https://www.philstar.com/headlines/2020/07/17/2028624/no-audience-dutertes-sona-batasan
· What you need to know about SONAs
사진출처:
2019년 국정연설의 모습 : ALFRED FRIAS/PRESIDENTIAL PHOTO
소나(SONA)에 참석한 두테르테 대통령의 가족들 : ALBERT ALCAIN/PRESIDENTIAL PHOTO
두테르테 대통령의 2019년 국정연설 : VALERIE ESCALERAPRESIDENTIAL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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