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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날씨: 필리핀 기상청(PAGASA)에서 우기의 시작을 선언하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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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등록일:

2019년 6월 14일

필리핀 날씨: 필리핀 기상청(PAGASA)에서 우기의 시작을 선언하는 기준

필리핀 생활을 하면서 얼마 전부터 날씨가 갑자기 덜 더워진 것을 느꼈다면 매우 정확하게 느낀 것이다. 필리핀 기상청(PAGASA)에서 오늘(2019년 6월 14일)부터 우기(rainy season)가 시작됨을 공식 선언했다. 필리핀 기상청의 안내에 따르면 엘니뇨 현상이 8월까지 계속될 확률은 70& 이상이며, 남서풍 계절풍의 영향으로 루손섬(Luzon)과 비사야 제도(Visayas) 서쪽 지방에 비가 계속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하지만 민다나오와 비사야 남부 지역을 제외하고 7월까지 강수량은 예년과 비슷할 전망이다. 필리핀 서쪽으로 비구름이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다고 하니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지만,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엘니뇨 현상의 영향으로 수만 명의 사람이 제한급수를 받았던 것을 생각해보면 우기의 시작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필리핀 날씨 - 건기와 우기 구분

필리핀은 열대성 기후 지역으로 건기와 우기로 날씨를 나눈다. 11월부터 3월까지는 건기로 분류되지만, 6월에서 10월 사이는 우기로 분류되는 식이다. 우기가 오기 전 4월에서 5월 사이는 연중 가장 더운 시기로 기온이 심각하게 올라가면 기상청에서 외출을 자제하도록 당부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우기가 매년 6월부터 시작되지는 않는다. 필리핀 기상청에서는 강우량을 기준으로 우기가 시작을 공식적으로 안내하는데, 3일 연속 비가 내리면서 5일 동안 최소 25mm의 강우량이 되는 시기가 오면 우기가 되었음을 공식 선언한다.


필리핀 기상청(PAGASA)

필리핀 기상청의 정식 명칭은 "Philippine Atmospheric, Geophysical, and Astronomical Services Administration"이지만 보통 줄여서 파가사(PAGASA)라고 부른다. 그리고 필리핀 여행을 앞두고 날씨를 확인하고 싶다면 필리핀 기상청(PAGASA) 홈페이지나 페이스북에서 제공하는 일기예보를 보면 된다. 참고로 필리핀 기상청 사이트 주소를 보면 BAGONG 이라고 적혀 있는데, BAGONG은 타갈로그어로 '새로운(new)'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 공식 홈페이지 : http://bagong.pagasa.dost.gov.ph/

- 공식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PAGASA.DOST.GOV.PH


필리핀 날씨: 필리핀 기상청(PAGASA)에서 우기의 시작을 선언하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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