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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날씨: 기상청(PAGASA), 오늘부터 2020년의 우기가 시작됨을 선언 (태풍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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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등록일:

2020년 6월 12일

필리핀 날씨: 기상청(PAGASA), 오늘부터 2020년의 우기가 시작됨을 선언 (태풍의 이름)

필리핀 기상청(PAGASA)에서 오늘(2020년 6월 12일)부터 우기(rainy season)가 시작됨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필리핀 기상청에서는 강우량을 기준으로 우기가 시작을 공식적으로 안내하는데, 3일 연속 비가 내리면서 5일 동안 최소 25mm의 강우량이 되는 시기가 오면 우기 시즌이 시작되었다고 판단한다. 작년엔 우기가 2019년 6월 14일부터 시작되었으니, 올해는 작년보다 이틀 빠르게 시작된 셈이다. 코로나19로 외출을 하기 힘든 요즘과 같은 시기에 태풍이 오는 것은 반갑지 않은 일이지만, 그래도 모든 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우기가 시작되었다는 것은 이제 더운 시기는 끝났다는 이야기가 된다. 


필리핀을 연중 계속 더운 나라로만 느끼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 생활해보면 지역에 따라 날씨 변화가 상당히 심한 편이다. 한국보다 적도에 가까운 곳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간혹 서리나 우박이 내리기도 한다. 남서 계절풍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리는 6월부터 10월까지를 우기로 보는데, 때로는 11월까지 비가 내리기도 한다. 하지만 우기라고 해서 한국의 장마처럼 온종일 비가 내리는 것은 아니다. 태풍이 온 것이 아니라면 비는 잠깐 내렸다가 슬그머니 그치는 경우가 많다. 쨍한 햇살을 배경으로 보슬비가 소리도 없이 내리기도 한다. 3월부터 5월까지 가장 덥고 건조한 시간을 견디고 나면 당장의 무더위가 가시는 것만으로도 우기가 반갑지만, 아쉽게도 이렇게 반가움을 느끼는 시간은 매우 짧다. 태풍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필리핀에서도 루손섬 동부와 민다나오섬 북동부, 비사야 지방이 매년 태풍의 피해를 보는 지역으로, 보통은 6월부터 8월 사이에 가장 많은 비가 내린다.


필리핀의 열대저기압(태풍)

제1호 태풍 봉퐁(암보)는 이미 지난 5월 14일에 필리핀을 지나간 상태이다. 필리핀 기상청(PAGASA)에서는 앞으로 다음과 같은 수의 열대저기압(태풍)이 필리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 6월 : 1 ~ 2개 

- 7월 : 2 ~ 4개 

- 8월 : 2 ~ 3개 

- 9월 : 2 ~ 3개 

- 10월 : 2 ~ 3개 

 

태풍의 이름은 아시아 태풍위원회에서 만든 태풍 이름 목록을 순서대로 사용하여 붙이지만, 필리핀 기상청(PAGASA)은 필리핀 주변 지역으로 열대 저기압(태풍)의 영향권이 형성된 경우 태풍에 따로 이름을 붙여서 사용한다. 2013년에 필리핀을 강타한 슈퍼 태풍 하이옌을 놓고 필리핀 사람들은 욜란다(Yolanda)라고 부르는 식이다. 지금 루손섬 쪽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제2호 태풍 누리(NURI)는 태풍 부초이(Butchoy)라고 부른다.  


필리핀 기상청(PAGASA)
필리핀 기상청(PAGASA)
 6월이 되었다고 바로 우기가 시작되는 것은 아니다. 필리핀 기상청(PAGASA)에서 해마다 우기의 시작을 공식적으로 선언한다.
6월이 되었다고 바로 우기가 시작되는 것은 아니다. 필리핀 기상청(PAGASA)에서 해마다 우기의 시작을 공식적으로 선언한다.

⚑ 위의 콘텐츠는 아래 자료를 참고로 작성되었습니다.

필리핀 기상청(PAGASA): http://bagong.pagasa.dost.gov.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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