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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역사 유적지: 마닐라 파식시티, 안드레스 보니파시오 조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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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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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파식시티의 파식시청으로 가다 보면 노란색으로 칠해진 파식시티 박물관(Pasig City Museum)을 볼 수 있다. 박물관 옆으로 자그마한 광장이 두 개 있는데, 광장 이름이 하나는 리잘광장이요, 다른 하나는 보니파시오 광장이다. 언뜻 보면 파식시티에서 광장의 이름을 지을 때 별 뜻 없이 필리핀에서 가장 유명한 독립운동가 두 명의 이름을 사용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곳에 안드레스 보니파시오의 조각상이 세워지게 된 것에는 뜻밖에도 꽤 멋진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카티푸난(KKK)에서 푸가드 라윈의 통곡(Cry of Pugad Lawin)이란 이름으로 무장봉기를 하기 전, 그러니까 1986년 5월에 파식에서 카티푸난 간부 회의를 했었다는 것이다. 마침 파식시티에 카티푸난(KKK) 단원의 집이 있어 그 집에서 회의를 했었는데, 그 회의를 통해 안드레스 보니파시오가 드디어 무장혁명을 시작할 때임을 이야기했다는 뭐 그런 이야기이다. 푸가드 라윈의 통곡과 관련하여서는 워낙 다양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어서 이 이야기가 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날 회의를 위해 집주인이 커피를 가득 끓여 준비했었다는 식의 구체적인 이야기도 들려온다. 그리고 파식시티 쪽에 카티푸난(KKK)의 독립운동가들이 다수 거주했던 것은 사실이다.
각설하고, 파식에서는 지난 1932년 필리핀의 독립을 향한 카티푸난(KKK)의 용기 있는 행동을 기리기 위해 흰색 석재로 만든 보니파시오의 조각상을 동네에 세웠다. 작품을 만든 사람은 조각가 암브로시오 모랄레스(Ambrocio Mijares Morales)로 기존의 다른 보니파시오 기념물과는 다르게 보니파시오가 말을 타고 나아가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조각가인 모랄레스는 혁명 당시 카티푸난(KKK)의 열성 지지자로 활동했다고 알려져 있다.
𖠿 관련 글 보기: 필리핀 역사: 1896년, 호세 리잘의 죽음을 불러온 카티푸난(KKK) 푸가드 라윈의 통곡
안드레스 보니파시오 조각상
Andres Bonifacio Monument - Pasig
■ 주소: 59 Dr. Sixto Antonio Ave., Pasig, 1600 Metro Manila
■ 위치: 필리핀 마닐라, 파식시티 / 파식시티 박물관(Pasig City Museum) 옆
· Pasig City Museum: Significance ng Plaza Bonifacio
· Pasig City Hall Library: Agapito Perez (1869-1906) A Katipunan leader in Pas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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