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마닐라공항으로부터 흔히 들을 수 있는 안내 중 하나는 바로 공항 터미널이 붐빌 것으로 예상되니 다른 때보다 빨리 공항에 도착해달라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크리스마스 때는 정말 공항이 다른 때보다 많이 붐빌까?

필리핀 이민국(BI)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크리스마스이브에 32,000명에 가까운 사람이 필리핀을 입국했다고 한다. 필리핀을 출국한 사람의 수도 22,248명에 이른다.

2022년 12월 24일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했던 터미널은 단연 마닐라공항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터미널3를 이용하여 필리핀을 입국한 사람의 수는 무려 12,615명에 달한다. 터미널1(10,047명)과 터미널2(4,646명)도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승객이 이용했다. 한편, 필리핀 이민국에서는 공항 이용객의 증가에 대비하여 모든 카운터에 인력을 배치하고 있으며, 이트래블(eTravel) 시스템으로 다른 때보다 빠르게 입국을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