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뉴스: 영화관의 신작 영화 개봉일 수요일에서 금요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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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텐츠 등록일:
2019년 6월 26일
필리핀 영화관의 영화 개봉 요일은 언제일까?
영화가 어느 요일에 개봉하느냐가 뭐가 그렇게 중요한 문제일까 싶지만, 스크린 뒷사정을 알고 보면 상당히 중요한 문제임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영화 개봉 요일은 주말 흥행 전쟁에서 성공하느냐 못하느냐를 결정 짓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요컨대 어느 요일에 영화를 개봉하느냐에 따라 영화관 관객 수가 달라질 수도 있다. 그리고 이는 개봉 1주 차의 흥행 성적 그리고 영화상영 스크린 확보와 직결되는 부분이라 영화배급사나 영화관 측에서는 신중하게 영화 개봉 일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영화 개봉일이 법으로 정해져 있지는 않다. 2014년 10월 1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영화 상영 분야 표준계약서'에 따르면 최소상영기간 일주일(한주 간격 상영시스템)에 대한 언급은 있지만, 개봉과 관련해 특정 요일에 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없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주로 수요일이나 목요일에 신작을 개봉하는데 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게 되면 주말까지 흥행 여세를 몰아가기 쉽기 때문이다. 영화 개봉 초반에 영화를 보러 오는 관객들은 배우 또는 감독의 팬이라서 대체로 영화에 호의적인 평가를 해주지만 영화가 참 괜찮다더라는 소문이 나는 것에는 시간이 필요하기 마련이며, 주변의 평가나 이렇다 할 사전 정보 없이 영화가 관객에게 선택받기란 쉽지 않기도 하다. 아무튼, 그래서 많은 영화가 수요일에 개봉하고 주말 박스오피스까지 흥행하기를 바란다. 주말에 영화를 개봉해도 입소문 나는 것에는 큰 문제가 없지 않을까 싶지만, 금요일 개봉은 주말 관객 유치를 위한 소문이 나기에 좀 시간이 촉박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런데 필리핀 영화진흥위원회(FDCP. Film Development Council of the Philippines)에 따르면 앞으로 영화 개봉 일을 바꿀 예정이라고 한다. 그동안은 수요일에 새로운 영화를 개봉했지만, 금요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주말 동안 더 많은 관객을 유치하고 필리핀 영화 산업의 발전을 위한 방안이라고 하는데, 과연 영화관 관객 늘리기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다. 필리핀 영화진흥위원회의 회장인 Liza Dino-Seguerra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에 의하면, 이미 어제(6월 25일) 영화 개봉 요일 변경에 대한 부분이 필리핀 전국 신문에 회람이 공개되었고, 내용 공개 후 15일 후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한다. 한편, 필리핀 영화진흥위원회에서는 일부 흥행영화의 스크린 독과점을 방지하고 소규모 영화의 상영기회 확보를 위해 관객이 하나도 없는 극단적인 경우가 발생하지 않는 한 최소 상영 일수 3일을 보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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