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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약국 이용하기: 필리핀에서 뎅기열에 걸리면? 뎅기열의 증상과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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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등록일:

2023년 9월 24일

필리핀 약국

필리핀에서 뎅기열(dengue fever)에 걸리면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 약국에 가도 휴식을 취하면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뿐이다. 약사가 증상이 심해지면 병원에 방문하여 수액을 맞으라는 이야기를 해주기도 하지만, 고열에 시달릴 때는 병원까지 가는 것 자체가 큰 고통이 된다. 그래서 파라세타몰을 먹고 증상이 호전되기까지 견디는 정도 외에는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다.


병원의 문턱이 높다 보니 가난한 사람들은 민간요법에 매달리기도 한다. 필리핀 사람들은 파파야(papaya)나 타와타와(tawa-tawa)의 잎을 차로 끓여서 마시기도 하지만 실제 효과가 있는지는 좀 의문이다. 그래도 타와타와(학명: 유포비아 히르타)는 예로부터 차로 끓여서 마셨다는 허브 식물이라서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몇 년 전에는 네그로스 옥시덴탈의 바고 시티(Bago City)에 있는 연구소(Herbanext Laboratories)에서 만든 타와타와로 만든 캡슐형 허브 보충제가 FDA 승인을 받고 판매되기도 했다. 이 캡슐은 아직도 약국 등에서 판매 중인데 캡슐 30개에 450페소 정도로 가격은 저렴한 편이다. 이 약을 놓고 뎅기열 치료 효과가 없다는 이야기도 많지만, 열을 내리는 정도의 기능은 한다고 한다.


뎅기열 증상

뎅기열(dengue fever)은 뎅기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모기가 사람을 물어서 감염되어 생기는 모기 전염의 바이러스 감염 질환이다. 고열을 동반하는 급성 열성 질환으로 뎅기열에 걸리면 고열과 함께 오한, 근육통, 관절통, 눈 뒤쪽의 통증, 발진, 가려움증, 구토, 메스꺼움, 두통, 복통, 식욕부진, 변비 등의 증상이 생긴다. 잠복 기간은 4일에서 7일이며, 잠복기 후 증상이 시작된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대부분 1주일 정도 지나면 저절로 증세가 호전된다.


경험담이지만, 발병 때는 오한을 동반한 갑작스러운 고열이 나타나서 단순한 감기 증세라고 생각하기 쉽다. 처음에는 감기라고 생각하지만, 온몸에 심한 근육통이 오고 피부 발진 증상이 보이면 뎅기열을 의심하게 된다. 극심한 피로 증상이 느껴지면서 온몸의 통증이 심해지는데 누군가 미세한 칼을 가지고 와서 뼈를 조각내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피부 발진 증상이 사라지고 가려움이 사라지면서 상태가 나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모두 사라진 뒤에도 한참이나 쇠약하다고 느끼게 된다.


뎅기열 치료법

뎅기열 감염의 가장 큰 문제는 특별한 치료제가 없다는 것이다. 의사들은 바이러스 또는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확인하는 혈액 검사를 통해 뎅기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진단해 주지만 치료법은 대증요법이 주가 된다. 열을 내리고 통증을 줄이는 것으로 증상을 완화하는 식이다. 충분한 양의 수액을 보충하여 출혈을 막기도 한다. 주의할 것은 아스피린과 이부프로펜의 복용이 금지된다는 것이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는 해열, 진통, 소염의 효과가 있지만 출혈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스피린의 경우 라이 증후군(급속 진행성 뇌증) 발생 사례가 있어 사용이 금지된다.


1. 충분한 수분 섭취: 물 또는 이온 음료 섭취 권장

2. 해열 진통제 파라세타몰(Paracetamol) 복용: 해열 및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음

3. 아스피린(Aspirin)이나 이부프로펜(Ibuprofen)의 복용은 금지


파라세타몰은 필리핀의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가격도 매우 저렴한 편이다.
파라세타몰은 필리핀의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가격도 매우 저렴한 편이다.
뎅기열 치료법
타와타와로 만든 캡슐형 허브 보충제
뎅기열 치료법
타와타와로 만든 캡슐형 허브 보충제
필리핀 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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