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보라카이: 오늘부터 내국인 관광객 방문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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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텐츠 등록일:
2020년 6월 16일
보라카이에서 재개장을 준비한다고 하더니, 드디어 오늘(2020년 6월 16일)부터 관광객의 방문을 허용했다고 한다. 하지만 보라카이에서 생각하는 손님은 해외에서 오는 외국인 여행객이 아니다. 필리핀 정부의 '외국인 비자발급 및 무비자 입국 중단 정책'은 여전히 변함없이 시행되고 있으며, 언제 입국을 허용할지는 묘연한 상태이다. 현재 보라카이에는 한 달 이상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상태인지라 지역 경제를 조금이라도 살리기 위해 인근 지역에 사는 내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방문을 허용한다고 보면 된다. 아직 필리핀 민간항공청(CAAP)에서 칼리보 국제공항이나 카티클란 공항에 대한 항공기의 상업적 운항(Commercial Flight)을 허용하지 않은 상황이기도 하다.
물론 보라카이행 국내선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게 된다고 해도 당장 여행 가방을 싸 들고 보라카이로 떠나기란 쉽지 않다. 호텔 예약사항이 확인되지 않으면 섬에 입도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보라카이의 상황을 지켜보고 보홀 등의 문을 열지 결정될 터라 입도 절차가 제법 까다롭게 진행될 것이란 소문도 들린다. 예를 들면, 관광객은 섬에 들어가기 전에 건강신고서를 작성해야만 한다. 건강신고서야 재빨리 작성하면 된다고 하지만, 예전과 같은 풍경을 기대하기란 어렵다. 일단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야만 한다. 그리고 호텔에서는 필리핀 관광부(DOT)의 지침에 따라 고객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진행해야만 한다. 방문한 관광객에게 코로나19 증상이 발견되었을 경우를 대비하여 QR코드 스캔 시스템이 사용될 것이라는 뉴스도 전해진다. 이 QR코드는 체크인 과정에 대한 정보 확인 및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직원의 목록 등을 확인하는 용도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조금이라도 관광 경제를 살리기 위한 지역 주민들의 노력은 눈물겹지만, 과연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의문이다. 중국 우한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받는 것이 웰컴 주스가 아닌 손 소독제가 되는 세상이 왔다는 것이 유감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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