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공항: 카비테 상글리 공항(Sangley Airport) 항공기 시범 운항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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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텐츠 등록일:
2019년 10월 29일
지난 2019년 6월, 필리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마닐라공항의 혼잡과 비행 지연을 막기 위해 카비테 지역에 있는 상글리 공항(Sangley Airport)의 이용을 명령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정한 공사 마감 시한은 11월로 고작 6개월밖에 되지 않았다. 당시 필리핀 교통부(DOTr)에서는 공항 건설을 담당하고 있는 건설회사인 Unimaster Conglomeration Inc. 측으로 24시간 공사 진행을 요구하면서 대통령이 정한 마감시한을 지키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내보였는데, 그 의지가 열매를 맺은 모양이다. 11월을 눈앞에 둔 지금 상글리 공항 활주로 및 여객터미널, 비행기 격납고 등의 건설이 거의 다 끝나간다는 소식이다.
필리핀 교통부(DOTr)의 발표에 따르면 오늘 상글리공항에서 공항 시범 운항(dry run) 행사가 있었다고 한다. 아서 투가데(Arthur Tugade) 교통부 장관과 카비테 주지사, 공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오늘 행사에서는 세부퍼시픽의 자회사인 세브고(CebGo. 구 타이거 항공 필리핀)의 단거리용 쌍발 터보프롭 항공기인 ATR 72-500 화물선이 비행했다. 얼마 전 상글리공항 공사가 이미 95%나 완료되었다는 소식이 들은 듯한데, 이제는 물탱크 작업 및 주차 구역 표시 작업 등의 작업만이 남았다는 것이다. 필리핀 교통부(DOTr)에서는 마무리 작업 및 시설 점검을 마친 후 정식으로 공항 개통식을 가질 예정이다.
하지만 상글리공항(Sangley Airport)이 개항한다고 하여 당장 비행기를 타러 카비테로 가볼 계획을 세워서는 곤란하다. 상글리공항은 작은 화물용 항공기 등의 운항을 위해 만들어진 공항이기 때문이다. 공항 내 여객 터미널이 시간당 16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에 불과한 것만 봐도 마닐라공항이나 클락공항처럼 일반 이용객을 받기란 어려워 보인다. 설령 공항이 여객터미널 시설을 늘리고 일반 승객에게 오픈되어 운영된다고 하여도 열악한 도로 사정으로 인해 공항까지 접근성이 좋지 못해 마닐라 시민들이 이용하기는 힘들다. 지도에서 보면 시티오브드림 카지노에서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지만 교통체증이 심한 구간이 많기도 하다. 하지만 상글리 공항 개항 소식이 반가운 것은 이 공항이 문을 열게 되면 마닐라공항 이용을 분산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이다.
한편, 상글리 공항의 접근성에 대한 문제가 지적됨에 따라 필리핀 교통부에서는 공항과 마닐라 시내 사이 페리 보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름하여 워터 지프니(water jeepney) 서비스이다. 상글리공항이 마닐라 CCP 단지에서 페리로 20분 거리에 있음에 착안하여 페리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필리핀 교통부에서는 마닐라공항과 파라냐케 남서부 시외버스종합터미널(Paranaque Integrated Terminal Exchage, PITX)까지 P2P (Point-to-Point) 버스 서비스의 제공도 고려하고 있다고 하는데, P2P 버스라고 해서 카비테 지역의 교통체증을 피할 방법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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