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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클락: 클락국제공항 여객터미널 공사 완료, 2021년 1월부터 운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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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등록일:

2020년 10월 13일

필리핀 클락공항
필리핀 클락공항

클락국제공항(이하 클락공항) 시설에 아쉬움이 많았다면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다. 오늘(10월 13일) 필리핀 교통부(DOTr)의 발표에 따르면, 클락국제공항(CRK)의 여객터미널 공사가 드디어 끝났다고 한다. 이번에 완료된 부분은 여객터미널 빌딩(PTB-passenger terminal building)으로 내부 공사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 필리핀 교통부(DOTr)에서는 내부 인테리어 작업 후 2021년 1월쯤 터미널을 오픈할 예정이다. 새로운 여객터미널의 운영이 시작되면 클락공항의 여객 처리 능력이 연간 420만 명에서 1220만 명으로 지금보다 거의 세 배 증가한다. 필리핀 교통부에서는 새로운 터미널의 운영으로 여객수용량이 늘면 클락 공항뿐만 아니라 마닐라공항(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의 혼잡까지 감소시킬 수 있게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클락국제공항의 여객터미널이 새로 문을 열면서 클락지역이 얼마나 더 개발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수하물 카운터며 출입국자 대기 장소가 좀 더 쾌적해진다면 매우 기쁘지 않을 수 없다.  


문제는 공항 이용을 원하는 승객의 수이다. 공항 확장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끝나 더 많은 승객과 항공편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고 해도 항공편의 운항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이와 관련하여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항공 수요가 66% 감소하였으며, 이 수요는 2024년까지 유행병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클락공항에서는 상황을 지켜보고 여객터미널 오픈 날짜 및 항공편 운항 횟수 등을 조절한다는 방침이다.  



클락국제공항 여객터미널 확장사업

클락국제공항 확장사업은 인프라 구축을 위한 두테르테 정부의 빌드, 빌드, 빌드(Build, Build, Build) 프로그램의 핵심에 해당하는 야심 찬 프로젝트이다. 공사는 MGCJV(Megawide GMR Construction Joint Venture, Inc.)에서 진행했으며, 공사 진행에 대해서는 교통부와 BCDA(Bases Conversion and Development Authority)에서 모니터링했다. MGCJV은 필리핀의 대형 건설사인 메가와이드(Megawide Construction Corporation)와 인도의 GMR이 조인트벤처로 설립한 공동사업체로 지난 2017년 12월 클락국제공항 확장사업 공사를 수주했다. 당시 MGCJV에서 제시한 입찰가는 93억 6,000만 페소(한화 약 2,207억 원)로 알려져 있다. 흥미로운 것은 인도 델리공항 등을 운영하고 있는 GMR공항그룹이다. GMR은 공항운영개발 전문기업으로 이미 막탄-세부 국제공항(MCIA Terminal 2)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그래서 이번 클락공항 여객터미널 건설에 있어 지붕 구조에 접착된 적층 목재를 사용하는 등 세부공항에서 익힌 건설 노하우를 적용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클락공항 여객터미널 확장사업 공사는 올해 중순 완료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발생으로 공사가 지연되었다. 시공사인 MGCJV에서는 이번 공사를 10월에 마치게 될 것 같다고 발표했었으나, 교통부의 우선순위 프로젝트로 분류되어 공사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고 당초 예정일보다 일정을 앞당겨 9월 30일에 공사를 완료했다. 터미널 오픈 후에는 활주로와 관제탑 등에 대한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필리핀 클락공항
필리핀 클락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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