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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뉴스: 키자니아 마닐라 테마파크 운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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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등록일:

2020년 7월 23일

키자니아 마닐라(KidZania Manila)
키자니아 마닐라(KidZania Manila)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키자니아 마닐라(KidZania Manila)가 영구적으로 문을 닫는다는 소식이다. 키자니아 마닐라의 프랜차이즈 업체인 플레이이노베이션(Play Innovations Inc.)에 따르면 2020년 8월 31일부터 키자니아 마닐라 시설이 영구적으로 폐쇄된다. 키자니아 마닐라는 코로나19로 인해 이미 3월 중순부터 문을 닫은 상태이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잠잠해져서 시설 운영이 허용된다고 해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어린이 시설이 운영되기는 어렵다는 이유에서이다.


키자니아(KidZania)는 전 세계 곳곳에 지점을 가지고 있는 글로벌 직업 체험 테마파크이다. 지난 1999년 멕시코 산타페에 처음으로 키자니아(KidZania Santa Fe)가 문을 열었을 때만 해도 직업 체험 테마파크는 무척이나 생소한 개념이었지만, 병원, 극장, 소방서, 공장, 공항처럼 꾸며진 시설에서 다양한 역할 놀이 활동을 해보는 것은 어린이들에게 크게 환영을 받았다. 필리핀에는 지난 2015년에 문을 열었는데, 산미구엘이나 세부퍼시픽과 같은 곳과 제휴하여 70가지 이상의 역할 놀이 공간을 만들어 냈다. 임대료 비싸기로 유명한 BGC에서 무려 8천 제곱미터의 부지를 차지하고 있으니 입장료는 매우 비싼 편. 주말에 가보려면 어린이 입장료가 1,100페소나 된다. 평범한 서민들은 방문해보기도 힘든 비싼 시설이지만, 키자니아 마닐라 시설이 폐쇄된다는 소식이 화제가 되는 것은 시설을 운영하는 곳이 퇴출 위기를 맞은 ABS-CBN 방송사의 자회사이기 때문이다. 지난 2020년 7월 10일 의회에서 ABS-CBN의 프랜차이즈 사업권의 갱신을 거부했다. 직원을 대량 해고해야 하는 ABS-CBN으로서는 수익성이 없어서 계속 영업손실을 내왔던 키자니아와 같은 시설부터 정리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테마파크 폐쇄로 인해 해고되는 직원 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ABS-CBN과 CJ ENM과 합작해 설립한 ACJ오쇼핑도 7년간의 운영 끝에 운영이 중단된다. ABS-CBN 채널2와 ABS-CBN TV 플러스를 통해 방송하던 TV 홈쇼핑이지만, 지난 5월 5일 필리핀 국가통신위원회(NTC)는 사업허가 기간이 만료됐다는 이유는 이유로 ABS-CBN에 TV와 라디오 방송을 모두 중단하라고 명령한 이후 방송이 중단되었다. 오쇼핑에 따르면 운영 인력이 감축되어도 연말까지는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고 한다.



키자니아 마닐라(KidZania Manila)
키자니아 마닐라(KidZania Manila)
키자니아 마닐라(KidZania Mani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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